“안에서 안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안샌다”
2013-08-08 11:02
- 청양군 비리 스스로 예방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시행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청양군은 자율과 책임을 통한 비리 발생 제로화와 공직사회의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업무를 점검하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내부통제 제도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나 비리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스스로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업무를 확인·점검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등을 높일 방침이다.
주요 내부통제 제도는 ‘청백-e’, ‘자기진단 제도’, ‘공직윤리 관리’ 등 3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청백-e’는 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새올(인허가) 등 5대 행정정보시스템 간 자료를 연계해 전산업무 처리과정에서 부당하게 처리된 업무를 자동으로 알려 스스로 시정 조치해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다음으로 ‘자기진단 제도’는 인허가 등 비 전산 업무 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업무를 부서별로 선정해 스스로 진단하는 제도이고 마지막으로 ‘공직윤리 관리’는 부서별, 개인별 공직윤리 실천실적을 마일리지로 관리해 청렴한 공직윤리관 확립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스템이다.
청양군은 내부통제 제도의 완벽한 추진을 위해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와 ‘청백-e, 자기진단, 공직윤리관리’ 등 3개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내부통제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 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수시로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주체적 비리 예방으로 자율과 책임성 향상 등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고 청렴도 향상을 통한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직자상 정립 및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