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가뭄과 폭염에 가로수 살리기 총력

2013-08-08 10:45

포항시가 가로수 및 녹지대 수목 등에 공원관리사업소 직원들을 동원한 급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연일 계속되는 고온과 가뭄으로 인한 가로수 및 녹지대 수목 등의 피해가 우려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원관리사업소 직원들을 동원한 급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포항시의 전체 가로수는 포항의 관문인 희망대로 외 193개 노선에 이팝나무, 느티나무 등 37,259본이 심어져 있으며, 녹지대는 총 69개소이다.

가뭄에 따른 비상급수 작업에는 산불 진화 방제차량 2대, 급수차 2대, 조경회사 지원차량 7대를 동원했으며, 급수작업은 가로수와 중앙가로녹지 및 가로화단 초화 식재지 등을 대상으로 최근에 심었거나 가뭄에 약한 수목, 초화류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중근 포항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이번 급수작업은 충분한 비가 내려 해갈될 때까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로수와 조경수 주변 상가 및 주택 주민들이 물주기 작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가로 녹지와 공원 수목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고 도심의 녹지면적을 넓혀, 쾌적하고 푸르른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