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公, 서울지역 쪽방촌 전기설비 개선사업…총 45억 예산 투입

2013-08-07 17:24
― 4년 간 전국 7900여 개소 쪽방촌 대상 전기설비 개선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는 7일 서울 영등포 쪽방상담소에서 박철곤 사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 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쪽방촌 전기설비 개선사업 착공식' 행사를 열었다.

‘쪽방촌 전기설비 개선사업’은 도시 빈곤층 독거가구가 밀집한 쪽방촌을 대상으로 노후ㆍ불량 전기설비를 개선해주고, 낡은 벽지나 장판 등을 교체해주는 공익사업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4년에 걸쳐 총 45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7900여 개소 쪽방시설에 대한 개선작업이 펼칠 계획이다. 시행 첫 해인 올해의 경우 영등포 등 1690개 시설을 우선사업 대상으로 하고, 내년부터 2000개소 이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박철곤 사장은 “쪽방촌 개선사업은 안전복지 일류국가를 향한 공사의 또 다른 과업이자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안전에 있어서만큼은 빈부의 격차 없이 국민 모두가 균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 박철곤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들은 영등포 쪽방시설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도배 작업과 분전함 설치 등 시설 개선 활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