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최강희 영화 '쩨쩨한 로맨스' 연극으로 탄생..10월 공연

2013-08-07 16:01

:: 연극 주연배우 김형민-노수산나, 박은석-유진영 | 제공 : ㈜랑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배우 이선균·최강희 주연의 영화 ‘쩨쩨한 로맨스’(2010)가 연극으로 돌아온다.

공연 기획·제작사 ㈜랑은 오는 10월 5일부터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이 영화를 토대로 만든 연극 ‘쩨쩨한 로맨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19금 로맨틱 코미디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영화 성공 이후 많은 연극으로 제작하기 위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다.

2년간의 개발단계를 거쳐 대학로에 입성하는 '쩨쩨한 로맨스'는 <광화문연가>, <풍월주>, <버자이너모놀로그>, <아름다운 것들>, <더 프라미스> 등의 제작에 참여한 ㈜랑과 영화 ‘쩨제한 로맨스’를 배급했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해 눈길을 끈다.


‘쩨쩨한 로맨스’는 성인만화를 만드는 두 남녀에 관한 이야기다. 공모전을 앞두고 함께 만화를 구상하게 된 성인만화가와 섹스칼럼니스트의 대화가 티격태격 오간다. 매번 자존심만을 내세우던 두 남녀가 사랑의 감정에 점점 더 솔직해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제작사 측은 “영화의 큰 틀은 유지하되 대학로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이야기를 더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이선균이 연기한 정배 역은 장서원·김형민·박은석이, 최강희가 연기한 다림 역은 이연두·노수산나·유진영이 번갈아 맡는다.

각색 조인숙, 연출 성열석. 관람료 3만원. 조기예매시 50% 할인 해준다. 154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