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채소류는 오름세,과실류 축산물 수산물은 보합세 유지중

2013-08-06 13:3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지역의 채소류의 가격은 오름세, 과실류, 축산물, 수산물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인천지사에 따르면 5일 현재 인천지역 재래시장 상품기준 소매가격 조사 결과, 양배추는 1개월 전 1포기당 2천원, 일주일전에는 3천원, 3일전에 3천5백원이었던 것이현재 4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1달 전에 비해 배가 올라있으며, 풋고추도 지난주까지 100g당 750원에서 25%, 250원 오른 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적상추도 1개월 전 보다 30%수준 상승하는 등 일기불순에 따른 생육부진, 출하애로로 채소류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주 전국적인 가격변동품목 동향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출하작업이 원활하지 못해 반입량이 감소된 배추는 오름세, 무도 작형교체기(봄무 → 고랭지무)에 따른 공급 불안정으로 오름세로 거래되고 있으며, 상추는 장마철 강세거래에 따른 소비둔화, 대파는 출하지역 확대에 따른 물량증가로, 쇠고기, 돼지고기는 장마철 소비둔화 및 휴가철 각종 할인행사 영향으로 내림세로 거래되는 경향을 보였다.

기온이 평년(최저 20 ~25도, 최고 28~32도) 보다 조금 높게, 강수량이 평년(4~21mm)보다 적게 예보된 이번 주는 일조량 증가로 채소 과일의 생육 활발 및 순조로운 출하작업으로 공급 상 애로가 없어 대체적으로 농수축산물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진다. 특히, 폭염 및 휴가철에 즈음하여 수박 등 일부 과채류의 소비증가로 가격상승이 우려되지만, 본격출하를 맞은 과일의 공급증가 및 단체급식 수요감소로 수급상 균형이 유지되어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aT인천지사는 전망했다. 

여름철 휴가철을 맞아 일부지역에서 대량소비가 예상되는 수산물의 경우 최근 고등어(지난주 전국기준 3.3%가격 상승)가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주는 공급량 증가로 보합세로 전망되어진다. 특히 정부당국에서는 휴가철 위생관리를 위해 7월 29일부터 해수욕장, 계곡, 관광지를 중심으로 8월 15일까지“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다. 중점단속품목은 활어, 패류, 장어 등 보양식품, 건어물, 특산물 등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시는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원산지 미표시 위반 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