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복숭아 세균성구멍병 방제위한 현장 지도 강화
2013-08-06 09:21
수확 후부터 철저히 예방해야 이듬해 피해 줄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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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세균성구멍병(천공병) 모습. [사진제공=영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올해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이하 천공병)으로 인해 복숭아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현장 병충해 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천공병은 복숭아, 자두 등 주로 핵과류 과실에 많이 발생하는 병으로 잎에 작은 구멍이 생기거나 과실 표면에 부정형의 오목한 병반이 생긴다.
주로 가지나 눈에 잠복하여 월동하며 5월부터 잎과 과실에 감염되기 시작하여 낙엽 또는 과실피해를 유발시킨다.
특히 영천지역에서 많이 생산되는 천도복숭아 종류의 ‘천홍’ 품종은 피해가 심하여 전체의 30% 정도가 과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 된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윤광서 소장은 “천공병은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수확후 석회보르도액을 2회 살포하고 이듬해 개화 전 재차 살포하여 최대한 병원균 밀도를 줄여주어야 생육기 중 방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복숭아 병충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문 지도사들의 현장 지도 및 교육을 복숭아 주산지를 중심으로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