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를 돌파하라”…자동차 업계, 8월 판매조건 강화

2013-08-04 18:18
휴가비 지원과 신차 교환까지 다양한 행사 진행

현대차는 연식이 변경되는 구형 모델의 할인 폭을 높였다. 아반떼 2013년형 모델은 50만원 할인에 들어간다.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자동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8월, 업계가 침체된 내수 시장을 돌파하기 위해 판매조건을 강화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차종별 할인 금액을 유지하거나 확대하고 여름철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신차 교환 행사와 저금리 할부도 눈에 띄는 혜택이다.

현대자동차는 연식이 변경되는 구형 모델의 할인 폭을 높였다. 아반떼와 쏘나타의 2013년형 모델은 각각 50만원과 80만원(가솔린 기준),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를 100만원 할인한다. i30은 전달보다 10만원 늘어난 30만원을 할인 판매한다.

쏘나타 2014년형 모델과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각각 20만원, 5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0만원 할인이나 2%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K3에 대해 전달보다 10만원 늘어난 30만원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는 모닝과 K3에 대해 전달보다 10만원 늘어난 각각 20만원, 30만원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특히 K3는 현금 할인 외에 2.9~5.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쏘렌토R은 50만원을 할인하고 저금리 할부나 추가 30만원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피러스 보유 고객이 K9을 출고하면 50만원을 할인하는 대차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차는 할부 이자를 최저 2%까지 낮춘 저금리 할부도 선보인다. 대상은 K3와 K5 하이브리드, 쏘렌토R 등이며 차종에 따라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한국지엠은 휴가철 이벤트를 통해 차종별로 최대 150만원의 휴가비를 제공한다. 사진은 크루즈의 모습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은 휴가철 이벤트를 통해 차종별로 최대 150만원의 휴가비를 제공한다. 여기에 올란도와 캡티바, 트랙스 등 RV 구매 고객에게 타프 세트를 증정한다. 다마스와 라보 보유 고객이 신차를 재구매하면 10만원을 할인한다.

무이자 할부와 저리 할부도 이용할 수 있다. 스파크와 크루즈는 선수율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으며, 말리부와 캡티바 등은 최저 3.8%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SM3 333프로젝트 시승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333프로젝트 시승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333프로젝트는 지난 4월 1일 이후 타사 준중형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3일간 SM3 시승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고객 의사에 따라 SM3 신차로 교환해주는 행사이다. 차량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9월 내 차량을 출고하면 된다.

SM3와 SM5 플래티넘은 각각 20만원, 30만원 가격 할인에 들어가며, QM5 구매 고객에게는 전국 8개 오토캠핑장 이용 쿠폰과 캠핑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차종별 최장 36개월 5.5% 스마트 할부 서비스를 운영한다.

쌍용차는 오는 7일 뉴 코란도 C 출시를 기념해 8월 출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오는 7일 뉴 코란도 C 출시를 기념해 8월 출고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체어맨 W는 163만원 상당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체어맨 H는 198만원 상당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을 무상 장착해준다.

뉴 코란도 C는 최장 72개월 5.9% 저금리 할부를 적용하고, 렉스턴 W는 저금리 할부 선택 고객에게 32인치 LED TV를 증정한다. 여기에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는 유예 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