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스크린 독점, 영화산업 발전에 장애”
2013-08-02 16:49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일 “영화스크린이 (특정 영화에) 독점되다 보니 다른 좋은 영화를 만들어도 관객에 선보일 기회조차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학 영화영상학과 교수들과 간담회를 하고 “무엇이든 독점이 되면 창의성과 다양성이 훼손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화산업이 투자·제작·배급·상영까지 완전 수직 계열화됐다”면서 “이처럼 ‘문어발’이다 보니 영화산업이 창의성을 갖고 발전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하면 영화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영화영상학과 교수들은 스크린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비디오물진흥법의 개정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