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내년 예산 편성 위한 시민의견 접수
2013-08-02 07:5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5일부터 한달간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를 통해 2014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의견을 접수한다.
이는 예산편성 전 각 단체별 토론회를 거쳐 도출된 제안과 시민의 폭 넓은 의견을 반영, 사전에 예산 낭비 요소를 차단하고, 합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설문조사는 중점 투자분야(사업)에 대한 선호도를 분석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예산운영방향을 설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대장동 1공단 결합개발, 2단계 재개발, 본시가지 상권 활성화, 분당·수서간도로 녹색공원조성, 공동주택 리모델링 등 굵직한 현안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판교테크노벨리 대규모 기업 입주에 따른 행정 지원, 공영주차장 및 차고지 확충, 어르신 생활안정지원, 체육시설 확충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편성에 대한 시민의견은 시·구·동 민원실에서도 접수하며, 시민들이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지역 현안사업이나 복지증진과 지역개발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면, 해당 사업부서 검토 및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내년 본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지난해 207건의 시민의견을 접수받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 판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방범용 CCTV 구축 등 125건을 사업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하는 주민 참여 예산 제도를 ‘축제’ 형식으로 기획하여 시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매년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 사업제안,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시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