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울진군(군수 임광원)은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울진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 고유의 구수한 ‘뽕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군수선거’를 무료로 공연한다고 1일 밝혔다.

뽕짝뮤지컬‘군수선거’는 노인인구가 전체의 70%에 달하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군수선거가 벌어지면서 발생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담은 작품으로 삼도민이 모여 사는 “우리군 사랑리”는 평균연령이 63세, 30%가 다문화가정으로 소박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조용한 마을은 군수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몰려들면서 시골마을의 선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이처럼 뽕짝뮤지컬‘군수선거’는 모두에게 친근한 뽕짝을 통해 경쾌하고 편안한 웃음을 줌과 동시에 선거라는 소재를 더해 현 시대를 해학적으로 풍자한다.

개인의 사익을 챙기기 위해 시골마을로 모여든 후보들의 엉뚱한 공약은 냉정한 정치현실을 비판하면서 깨알 같은 웃음을 준다.

또한 젊은이들에게는 사회적 공감대를, 나이 지긋한 부모님 세대에게는 흥겨운 웃음과 속 시원한 풍자의 재미를 맛보게 해줄 뽕짝뮤지컬‘군수선거’는 남녀노소 같이 공감하고 흥겨워 하는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이완식 문화관광과장은“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풍자와 해학,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많은 군민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