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연산 70만 톤 규모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준공
2013-07-29 16:27
고로 용선 이용한 400계 스테인리스강 생산체계 갖춰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전로운전실에서 진행된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인사들 모습. [사진제공=포항제철소]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9일 포항제철소 내에 연산 7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투자비 약 3천400억원이 소요된 이번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투자사업에 대해 지난 2011년 3월 이사회의 승인을 받고 201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시운전 등의 과정을 거쳐 약 1년 4개월만인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전로운전실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포스코 김준식 사장,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고객사, 시공사 등 관계인사가 참석했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고철을 전기로에서 용해하여 스테인리스를 생산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이번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준공을 통해 고로에서 생산된 용선을 이용해 400계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기존에 탄소강을 생산하던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의 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가운데, 스테인리스강 생산에 필요한 페로크롬(FeCr) 용해설비인 유도용해로와 고청정강 생산을 위한 용강 탈가스 설비인 VOD, 최신예 슬라브(Slab) 연주기 등을 추가로 도입·교체해 경쟁력 있는 스테인리스강 생산 프로세스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포스코 임직원들은 포스코 고유의 주인의식으로 당초 계획 대비 공기를 1개월 이상 단축하며 전력비와 원료비 절감효과를 조기에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