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행사 참여 프랑스 참전용사 수원시 방문

2013-07-26 16:51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6.25전쟁 60주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프랑스대표단이 26일 수원시를 방문했다.

이날 지지대고개에 위치한 프랑스군 참전비에서, 카데르 아리프 보훈담당장관과 참전용사 등이 참석한가운데 동상제막식과 참배를 했다.

아울러, 프랑스 보훈담당장관은 프랑스국방부 홈페이지에 6.25한국전쟁의 자료들을 게시하는 오픈식도 가졌는데, 게시된 자료들은 한국전쟁에 참여한 용사들과 후손들에게 한국을 이해하고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게 하는 정보 자료로 활용된다.

이 자리에서 염태영 시장은“대한민국은 지난 60년 동안 세계에서 전례 없는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뤘으며, 이러한 눈부신 발전에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밑바탕이 됐다”며“앞으로도 두 나라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함께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군 참전비는 6.25전쟁 당시 타국에서 숭고한 희생을 한 270명의 영령들의 넋을 가리고자 1974년 건립된 추모공간으로, 올해 프랑스 국방부로부터 10만 유로를 지원 받아 지난 5월에 새롭게 정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