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 중등교사 케미드림스쿨 교원연수 실시

2013-07-24 15:24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이 대전 본원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케미드림스쿨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전국 중·고등학교 과학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첨단 연구현장 체험실습과 연구원 특강 뿐 아니라 동영상 교재 제공을 통해 화학연 연구 인프라 및 성과를 교과 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체험 프로그램인 ‘탄소 소재의 이해’,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등은 화학연 연구실에서 펼쳐지는 연구 참여형으로 진행해 연구현장의 살아있는 화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공 교재는 실습 연구분야에 대한 소개 및 최근 연구 동향 뿐 아니라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수업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 시간에 상영할 수 있도록 5~10분 분량으로 제작된 실험 동영상은 화학연 연구실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연구원들이 촬영에 참여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영상으로 구성했다.

강화되고 있는 실험실 안전에 주목해 실험실 안전 교육 실습시간도 마련했다.

연구원과 함께하는 화학교육 멘토 및 커뮤니케이션의 장도 마련해 화학 교수법에 대해 소통한다.

김재현 화학연 원장은 “케미드림스쿨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 연구현장을 실제 학교 수업에 반영해 미래 화학인재 저변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수 교재 개발에 참여한 괴정고등학교 염주연 교사는 “케미드림스쿨 연수는 연수효과가 교실까지 효과적으로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도 출연연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추진돼 학생들이 과학자가 되는 꿈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