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지자체와 머리 맞댄다"

2013-07-23 11:00
- 23일 파주출판산업단지에서 '제1차 지역실물경제실무협의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파주출판산업단지에서 '제1차 지역실물경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주재한 이번 실무협의회는 박근혜 정부 지역산업정책의 구체화 및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만기 실장을 비롯해 경기도 신낭현 경제기획관, 충북 윤재길 경제통상국장, 홍진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 정호동 울산시 투자지원단장 등 17개 광역 지자체 경제 및 투자담당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인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산업연구원 박재곤 박사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설비투자를 지역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개선점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지역별 인센티브 시스템 개선 △지역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유치 타겟팅 △실질적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지역 투자환경 등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특화클러스터 △입지여건의 개선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지방투자보조금제도의 개선 △지역특화산업의 지원 확대 △기업입지 제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정책 과제들도 소개하며, 지자체의 협조요청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만기 실장은 이날 "지역혁신의 성공사례를 지역과 공유하기 위해 파주출판단지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 중심의 지역산업정책, 지역 투자촉진, 산업단지의 창조경제 거점화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정책은 지역의 입장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역실물경제실무협의회’를 지역·중앙간 정례적 의사채널 확보 및 소통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창구로 활용하고 앞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