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영양군에서 의료봉사활동 전개

2013-07-22 22:02
“큰 병원에서 진료해주니 금방 나은 듯”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군민회관에서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성수 교수를 비롯한 100여명의 의료진들이 영양군민들에게 소상하고 친절한 상담과 양질의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의료봉사로 921명이 평균 2~3개과의 진료를 받았으며 투약 853건, 초음파 87건, 심전도 88건, 방사선촬영 825건, 진단검사 160건이 이뤄졌다.

사진동호회원들은 어르신 180명에게 효도사진을, 다문화 35가구에 가족사진을 선물했다.

또한 흥림산팬션 이용으로 절약된 숙박비를 영양군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소아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등 의료소외 과목과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의 진료와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심전도, X-Ray, 골밀도, 혈액 및 소변검사 등이 이뤄졌다.

진료결과 정밀검진이 필요한 중증환자 68명에게는 진료의뢰서를 발급하여 가까운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도록 했으며 보건소에서는 추후 관리할 계획이다.

무더위 속에서도 유명한 종합병원에서 무료진료를 해준다는 소식에 열일을 제쳐두고 군민회관을 찾은 주민들은 “그동안 진료받기 힘들었던 병을 유명한 의사선생님께 진료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아픈 데가 다 나은 것 같다”며 좋아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우리 군으로써는 정말 뜻 깊은 일이며 주민만족도 또한 높아 내년에도 삼성서울병원 의료봉사활동을 유치하여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