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로컬푸드협동조합 탄생
2013-07-22 22:01
안동로컬푸드협동조합이 지난 20일 창립식을 가지고 발족됐다. [사진제공=안동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농업 생산성의 안정과 생산적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안동로컬푸드협동조합이 지난 20일 발족했다.
글로벌 푸드의 규모화·기계화·화학화로 인한 먹거리 불신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회복과 다국적기업과 대기업자본의 시장 독점구조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성 안정 및 지역경제의 건강한 순환구조를 지켜내겠다며 나선 이들 50여명의 발기인들은 창립총회를 열어 김병진(48세, 경대졸, 귀농인)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병진 씨는 취임사에서 “안동로컬푸드협동조합의 생산자 조합원은 생산과정에서 생태·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 조합원은 도덕적 구매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경제의 건강성과 지역공동체 회복에 그 존재의의를 두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해 많은 시민들이 안동로컬푸드협동조합의 출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적극 호응해 주는 분위기이다.
타 지역의 경우 이미 몇 년 전부터 민과 관의 협력 하에 로컬푸드운동 및 관련 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되어 먹거리의 안전성, 유통과정 단축(직거래화)으로 인한 소비자가격 인하효과, 이동거리 단축으로 인한 저탄소 녹색체계 구축, 장거리 유통에서 발생되는 식품 화학화 제거 등 많은 긍정적 효과들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