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러시아 무역대표부 대표 초청 경제협력 방안 협의
2013-07-22 21:51
외투지역 및 영일만신항 등 시찰 후 투자 및 경제협력 방안 협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러시아 기업의 투자유치와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등 경제전반의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미하엘 본다렌코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를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초청했다.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등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포항 영일만신항,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을 방문해 경북의 경제현황 등을 소개한다.
경북도가 환동해경제권의 핵심지역으로서 러시아와의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고 주한 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를 초청해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한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 기업인 등 경제사절단이 하반기에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문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엘 본다렌코 대표는 경북도의 러시아 수출 효자 종목인 칼라TV, 무선전화기, 평판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지인 구미시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을 방문, IT·전자산업의 현황 등을 소개받고 향후 무역거래를 위한 협력뿐만 아니라 러시아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하여 외국인투자지역을 방문하여 현황 등도 꼼꼼히 챙겼다.
이와 함께 블라디보스토크와 에카덴부르크시와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포항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러시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포항시의 철강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반색했다.
특히 영일신항만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의 정기노선 운행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경북도청을 방문한 본다렌코 대표를 만난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한·러 간 경제협력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경북을 방문하여 경북도와 러시아의 교류협력을 논의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경북도의 투자환경과 경제현황을 소개하고 본다렌코 대표의 역할을 당부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는 대한민국 근대화와 새마을운동의 본고장인 경북도가 협력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이며,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러시아와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인 경상북도의 경제협력은 필수임을 강조하고 함께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