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구소-UCLA 핵융합로공학 공동연구협력 협약 체결
2013-07-22 17:30
ITER용 한국형 TBM 분야 연구개발 협력
22일 국가핵융합연구소 회의실에서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장(왼쪽)과 모하메드 압두 UCLA 교수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ITER은 핵융합에너지 대용량 생산의 과학적·공학적 실증을 위해 한국, EU, 일본,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가 공동으로 개발․건설하는 핵융합실험로를 말한다.
ITER TBM은 핵융합로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장치이자 삼중수소 핵융합연료 증식, 에너지 변환 및 추출, 방사선 차폐 등 3대 기능을 ITER에서 시험하는 모듈로 우리나라의 경우 HCCR TBM을 한국형 ITER TBM으로 개발하고 있다.
HCCR은 냉각재로 헬륨을 사용하고 삼중수소 증식재가 고체이며 중성자 반사재를 사용한 한국형 TBM 개념의 이름이다.
협약은 한-미 핵융합이행약정 및 공동연구부속서에 의거해 추진돼 지난 2월 양자간 협력을 다지는 의의로 체결된 양해각서(MOU) 후속조치 일환이다.
핵융합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융합로공학 분야에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HCCR TBM 개발 관련 필요한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관련 전문 지식 습득 및 연구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핵융합연은 TBM 기능소재 제조 및 안전해석 모델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UCLA는 기능소재 물성 측정 및 모델링, 삼중수소 침투특성 실험 및 거동 모델링, TBM 삼중수소추출시스템 안전해석 모델 검증기술 등을 갖고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은 핵융합로공학 연구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면 핵융합연 소장은 “핵융합로공학 분야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UCLA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향후 핵융합로공학기술 및 핵융합 실증로 요소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