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도와 인사교류 없이 첫 3급 자체승진 인사

2013-07-22 14:01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인구 15만명을 당성한 전남 광양시가 도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4급을 3급으로 자체 승진시킨 인사를 단행했다.

광양시는 22일 윤인휴 현 부시장을 4급에서 3급 지방 부이사관으로 승진 임용하고 임명장을 교부했다.

이번 자체승진 인사는 기초단체로서는 전남도내 첫 사례라고 시는 밝혔다.

광양시는 인구가 지난 2011년 11월 15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 2013년 11월까지 2년간 15만명 이상을 유지, 지방자치법에 따라 부시장의 직급이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내 3급 부시장은 기존 3명(목포시, 여수시, 순천시)에서 4명으로 늘었다.

윤 부시장은 지난 2007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했으며 전남도 경제통상과장, 도지사 비서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7월 광양 부시장으로 부임했다.

광양시의 이번 자체 승진은 공무원노조 광양시지부가 수년전부터 전남도와 광양시간 인사교류 개선을 요구해 왔고 이성웅 광양시장도 이를 약속해 전격 이뤄졌다.

하지만 전남도가 광양시 등 인사교류에 비협조적인 지자체와는 6급 이하 직원들의 전남도 전입시험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방침을 정하는 등 일부 부작용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