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트가스'가 뭐길래? 관련 테마주 주목

2013-07-22 14:01

아주경제 우유정 통신원=타이트가스가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비전통 천연 가스의 주력으로 부상하면서 중국 증시에 셰일가스에 이은 타이트가스 열풍이 불 전망이라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0일 보도했다.

타이트가스는 비전통가스의 일종으로 특정한 지질구조에 유전이나 가스전 형태로 모여 있는 기존가스와 구별된다. 그 동안 중국은 혈암층에 존재하는 셰일가스 개발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그러나 타이트가스 매장지역이 일반 가스지역과 중복되는 곳이 많아 개발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고 개발기술이 비교적 발달돼, 비교적 현실성이 떨어지는 셰일가스 개발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타이트가스 생산량은 2012년에 300억m³을 돌파해 전국 천연가스 총 생산량의 3분의 1 규모에 달했다. 2030년에는 1000억m³까지 달해 셰일가스를 앞질러 비전통가스의 큰 발전을 이루는 주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제루이(杰瑞)주식(002353.SZ)과 LandOcean(300157.SZ) 등 타이트가스 테마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핑안(平安)증권 양샤오후이(楊紹輝) 애널리스트는 “비록 민영 유전 서비스업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의 지분은 10%가량밖에 되지 않지만, 기업들이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신쟝(新彊)이나 쓰촨(四川) 등 시장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라며 “셰일가스와 타이트가스를 포함한 중국 유전 서비스업 시장의 미래는 매우 낙관적”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