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협, 특성화고 재학생 150명에 매년 학금 지원
2013-07-22 13:48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는 회원사 7600개사와 함께 미래 산업기술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장학사업 지원대상은 전국의 마이스터고와 공업계 특성화고, 과학영재학교 재학생으로 지원규모는 연 150명 대상 총 3억원이다.
올해는 1차로 1학년생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산기협은 이를 통해 우수한 산업기술인력의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함양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기협은 2010년부터 이공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CTO특강 등을 운영하는 등 미래 산업기술인 양성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산기협 장학사업은 산업계의 기술혁신을 담당할 미래 산업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돼 경제적 여력이 충분치 않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장학금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과학영재교의 1학년생 중에서 품행이 단정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 50명을 선발해 재학기간 1명당 매년 200만원씩 3년간 총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학교는 정부의 지원으로 수업료를 면제받고 있으나 이외에도 급식비, 교과서, 실습비 등 추가학비가 필요해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선발된 장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및 국가연구기관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CTO 등 산업기술계의 명망있는 선배들과의 만남도 주선한다.
장학생들에 대해서는 졸업 후 취업을 알선하고 재학 중에도 기업의 인턴으로 현장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현 산기협 회장은 “국가경쟁력에서 인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장학사업은 그동안 산업기술계가 국가로부터 받은 지원과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7600여개 회원사가 뜻을 모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