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00억 규모 IT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 시행

2013-07-22 14:43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IT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00억원대 투자를 실시한다.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항공기의 운항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개선 그리고 원가절감 등을 주요 축으로 하는 항공산업 표준업무 절차 구축을 위해 2014년 완료를 목표로 100억원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목표아래 추진된다”며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항공사와의 파트너십 등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전사 차원의 업무 효율 개선과 원가 절감을 실천하기 위한 이번 IT 시스템 개선사업을 2014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영업과 정비, 운항 등 주요 부문의 시스템 통합과 항공산업 표준 업무절차 구축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꼐 제주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공항과 항로상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운항 준비과정이나 운항 중에 직면할 수 있는 기상으로 인한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항공기상 감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아울러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항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표준화된 핵심 안전기술과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 프로젝트에서 각종 사고원인을 분석하고, 항공기 부품과 정비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과제 중에는 예약∙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한 업무 효율성과 이용자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게 하고, 국내선과 국제선 예약이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향후 다른 항공사와의 제휴 등 판매노선 확대를 위해 사전준비 등이 포함된 이번 시스템 개편작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IT 투자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항공여행을 할 때 가정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그리고 경제성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했다”며 “미래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