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PA 박창호 신임 회장 "대학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
2013-07-22 09:11
지난달 19일 신임 회장 선출돼…19일 한국외대서 16대 집행부 공식 출범
한국대학홍보협의회 박창호 신임회장(아래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19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제 16대 집행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출발을 알리고 있다. |
전국 대학홍보실무자들의 모임인 한국대학홍보협의회(KUPA) 16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창호 한국외국어대학교 홍보팀장이 지난 19일 서울 이문동 한국외대 본관에서 열린 공식 출범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대학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외국 대학의 국내 진출로 대학 간 글로벌 경쟁까지 심화하고 있다"고 현재 국내 대학들이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대학들이 풀어야 할 '1차 과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기엔 박 회장이 가장 적격이라는 평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외국어 전문 대학교이자 글로벌 인재들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한국외대가 가진 특수성을 비롯해, 박 회장 특유의 친화력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러한 대학의 위기에 회원 대학들의 홍보 활성화 및 극대화 방안 모색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유하고, 또한 교육정책의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여 회원 대학들이 상생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정보 공유와 소통 강화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대학홍보협의회는 전국 6개 권역으로 회원 대학이 약 230개교가 있는데, 일단 각 지역 회원교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소통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활성화해 국내 및 해외 대학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대학과 경쟁하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홍보맨들의 역량 강화와 아이디어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 회장은 부회장에 김동규 한신대, 이정규 순천향대, 하태호 인제대, 김종규 동국대 경주캠퍼스, 홍기석 동신대 홍보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새 집행부를 소개하며 출범을 알렸다. 또 단국대, 숭실대, 한양대, 성균관대, 호남대, 순천향대, 삼육대, 경희사이버대 등 20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계획을 공개하고 협의회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하는 워크숍도 겸했다.
KUPA는 1997년 창립한 전국 4년제 대학 홍보담당자들의 모임으로 227개 회원교를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달 19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