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미술대회 수상자, 상금 전액 소아암환자에 기부

2013-07-18 14:26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제33회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대회 공모전’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한 임예인 학생이 상금 전액을 기부했다.

18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임 양은 지난 17일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치료중인 소아암 환자 백수환군에게 미술대회 공모전 상금 전액(100만원)을 전달했다.

임 양은 용돈을 모아 매달 유니세프에 기부하고 있을 정도로 봉사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사실을 알고 상금을 어느 곳에 쓸까 고민했던 임 양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로부터 가정 형편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 군의 사정을 전해 듣고 상금을 기부하게 됐다.

임 양은 “평소 어린 아이들, 특히 아픈 아이들에 관심이 많아 부모님, 선생님과 상의해서 미술대회 상금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하기로 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몸이 아픈 백수환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도 임양과 뜻을 함께 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 2000장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