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재래닭 복원‘우리맛닭’인기 최고!

2013-07-18 10:38
성장 빠르고 육질 쫄깃,고소, 담백 등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재래닭을 복원한 국산품종 ‘우리맛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맛닭은 ‘콜라겐’함량이 매우 높아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닭고기의 풍미를 결정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치오닌’과 ‘시스틴’함량이 풍부하다.

특히 ‘올레인산’ 함량도 높아 먹을 때 육즙이 많고 연하여 구수한 맛과 특유의 향기가 있어 삼계탕이나 백숙용으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지난해 국비 2억원을 투입, 우리맛닭 상품화를 위해 종계 1농가, 실용계 4농가, 10개소의 일반사육농가에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종계농가에는 종계, 냉동탑차, 부화작업장을 지원했다.

또, 실용계 농가에 대해서는 각각 사육시설과 우리맛닭 병아리 2,000수씩을 지원했고, 일반사육농가 10농가에는 병아리를 공급했다.

이와함께 센터는 지난해 6월 농업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암탉 500수와 수탉 100수를 구입한 후 지금까지 병아리 2만6670수를 시범농가 및 일반농가에 분양했다.

실제로 시범 사육한 결과 병아리 자체가 강건하여 폐사율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성장률이 좋아 100일 사육 후 생체중 2.2~2.3kg에 도달해 제주 재래닭에 비해 2~2.5배의 성장률을 보였다.

식당에는 1만4000원~1만5000원, 개인 1만5000원~1만7000원, 일반토종닭에 비해 1마리당 2,000~3,000원 정도 높게 팔리고 있다.

한편, ‘우리맛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1992년부터 전국각지에서 순수 재래닭을 수집하여 복원한 토종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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