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브랜드 디자인.(제공: 하나은행)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디자인 경영을 전개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은행의 브랜드 디자인이 독일 ‘2013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이미 나머지 두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상을 받게 됐다.

소비자와 지속적이면서도 편안한 소통을 하기 위해 개발된 하나은행의 브랜드 디자인은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그림문자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디자인은 관례에 따라 다른 수상작들과 함께 ‘레드 닷 디자인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금융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적용한 디자인 경영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수요와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