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밥퍼' "헌혈증 제시하면 90%할인 '천사티켓'드립니다"
2013-07-15 09:50
다일공동체 최일도목사부부 이야기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개막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공연도 보고 헌혈증으로 나눔도 실천하세요'
오는 2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공연하는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이 관객과 함께 나눔을 실천할수 있는 특별한 티켓을 마련했다.
헌혈증을 제시하면 관람료의 90%를 할인해주는‘천사티켓’이다. 헌혈증은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에 기증할 수 있다.
처음 청량리에서 무료급식을 시작했을 때에는 노숙자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위기를 맞게 된 다일공동체는 청량리 아가씨들이 낸 기부금 47만5000원으로 재기하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국 등 전 세계에서 ‘밥퍼’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늘에 이르렀다.
1992년 기부금 47만5000원으로 시작된 모금운동은 10년만인 2002년 다일천사병원 개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순수 민간후원금으로 유지되는 다일천사병원은 기초생활비수급자, 외국인불법체류자, 노숙인, 행려자 등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3 서울시뮤지컬단 정기공연으로 지난해 초연에 함께했던 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과 함께 주연인 최일도 역으로 박봉진, 강필석이, 김연수 역으로 유미, 강성연이 출연한다. 17년차 베테랑 배우 강성연은 <밥퍼>가 뮤지컬 첫 출연작이다.공연은 8월9일까지. 관람료 3만~ 6만원.(02)399-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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