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최근 5년동안 20대에서 목디스크로 인한 진료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근골격계질환인 ‘목뼈원판장애(이하 목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가 2007년 57만3912명에서 2011년 78만4131명으로 연평균 8.1%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연평균 증가율이 동일하게 8.1%였으며, 진료인원은 2011년 기준, 남성 33만1091명, 여성 45만3040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4배 많았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08년, 2009년, 2010년에는 각각 전년대비 5.0%, 8.3%, 7.0% 증가했으나, 2011년에는 전년대비 12.3% 증가해 다른 해에 비해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성으로 연평균 7.7% 증가했다.

이어 20대 여성이 7.6%, 80세 이상 여성이 6.9%, 30대 남성이 6.8% 순이었다.

목디스크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7년 1150억원에서 2011년 1866억원으로 1.6배 증가했으며 건보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는 1314억원이었다.

장호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흔한 요소로는 작업 강도·자세·연령·흡연 등이 있다"며 " 20대에서 목디스크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은 알지 못하는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스마트폰과도 연관은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