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는 싸구려? 이제는 옛말!"

2013-07-11 11:27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중국에서 만든 제품은 질이 좋지 않을 것'이란 편견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 브랜드 유명세보다 스타일과 상품력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메이드 인 차이나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의 중국 여성복 브랜드 마리스프롤그는 매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1년 11월 급증하는 중국인 쇼핑객을 잡기 위해 마리스프롤그는 입점시킨 바 있다. 마리스프롤그는 중국 내 여성복 매출 5위 안에 드는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본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방응을 얻고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며서 까다로운 한국 여성들의 취향과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수 중국 브랜드롤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12일부터 18일까지 본점 더웨이브 매장에서 JNBY 팝업스토어를 연다. JNBY는 중국에서 손꼽히는 여성복 브랜드로, 중국·유럽·미주 등 전세계에서 7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매출은 2200억원이다.

국내에는 이태원 등에 5개 매장이 있으며, 이영애·고소영·하지원 등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면·마·울 등 100% 천연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JNBY 인기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이지연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상품기획자)는 "중국 패션시장은 매년 30% 이상씩 고속성장하고 있고 마리스프롤그·오스리 등의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