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천캠퍼스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핵심기지로 키운다
2013-07-10 14:21
10일 준공식…자동차부품 사업 담당 VC사업본부 핵심 R&D 조직 입주
10일 오전 열린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셋째), 구본무 LG 회장(왼쪽에서 둘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다섯째)이 준공식 후 전시장에서 자동차부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전자가 미래 성장사업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연구개발(R&D)을 본격화 한다.
LG전자는 10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송영길 인천시장·이학재 국회의원,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 및 국내외 자동차업계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인천캠퍼스가 향후 회사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일 자동차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해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향후 자동차부품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곳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사업부 △전기차용 모터·인버터·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H&M(HVAC & Motor)사업부 △자동차부품 설계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VE(Vehicle Engineering)사업부 등 VC사업본부 주요 부서가 위치한다.
특히 △주요 자동차부품 개발 및 설계 엔지니어링을 진행하는 ‘연구동’ △최첨단 설비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테스트 하는 ‘부품시험동’ △강우·강설·강풍 및 혹한 등 다양한 기후환경을 구현해 시스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환경시험동’ △개발된 핵심 부품을 시험생산하는 ‘생산동’ 등 제품개발부터 시험생산까지 ‘원스톱 R&D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수도권에 위치해 우수한 인력 확보에 유리하고 주변에 완성차·부품 관련 업체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가까이 위치하는 등 제반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인천캠퍼스에 자동차부품 R&D 조직을 집결해 LG전자의 미래 성장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핵심 기반 기술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조기에 끌어올려 다가올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