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한국관,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힘 보탠다

2013-07-09 11:49

지난6일 옌타이한국관이 정식오픈하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주경제 산둥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지난 6일 중국 옌타이(烟台)시 수출가공구에 ‘옌타이한국관’이 문을 열었다.

옌타이시정부와 수성상무유한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옌타이한국관은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한국 기업 및 기관들에게 중국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상무 이백선 대표는 “한국의 좋은 제품을 중국에 들여와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대리상 및 도매상까지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수출입 통관 등의 어려움을 이곳에서 모두 해결하고 관세, 부가세까지 모두 부담하기에 업체들에게는 중국 활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옌타이한국관에는 LG, CJ, 삼성, 락앤락, 쿠쿠, 휴롬, 웅진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전시돼 있으며 대학교 및 각 지자체 홍보부스가 들어올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여기 있는 제품들은 모두 정식 통관을 거쳤기에 제품에 대해 100% 신뢰해도 좋다”며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수입통관부터 홍보, 판매까지 이뤄져 옌타이한국관은 모두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옌타이한국관에는 올해 말까지 300여개 품목이 전시되고 약 30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옌타이시는 이곳을 관광코스로 정해 옌타이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다녀가게 할 방침이다.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로 시작된 옌타이한국관이 중국에 진출해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우리기업에게 얼마나 큰 힘을 보태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