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광저우 공장 본격 가동

2013-07-08 16:43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코스맥스는 지난 3월 완공한 중국 광저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광저우 코스맥스 공장은 상하이 코스맥스 공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공장으로 2만6282㎡ 대지에 6800㎡의 면적을 가진 2층 건물 규모다.

기초 및 색조 제품을 합쳐 연간 4000만개 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지난 6월 생산허가를 획득해 승인절차를 마치고 생산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기존 상해 공장의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이전해 연간 1억개 내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윤원일 광저우 코스맥스 대표는 "공장 본격 가동으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남서부 화장품 브랜드 회사들의 공급 대응력이 개선돼 추가 수주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대형 고객사 유치 주력 △상품 품목 확대 및 지역특성을 고려한 상품 구성 △다양한 유통채널 활용 등의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최경 코스맥스 중국 총괄 사장은 "광저우 코스맥스가 본격 가동 되면서 6월 매출이 중국 진출 이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중국에서도 최고의 ODM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확대와 마케팅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전문기업으로 중국 외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미국에 글로벌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올해 목표는 '7년 연속 20% 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