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투어에도 부정행위 있다’

2013-07-07 17:03
골프닷컴 설문조사…10명 중 4명꼴로 목격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PGA 투어프로 10명 중 4명은 경기 중 다른 선수의 부정행위를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 골프닷컴이 미PGA 투어프로 50명을 대상으로 한 무기명 설문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기 중 다른 선수들의 부정행위를 봤는가?’는 질문에 응답자의 3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선수들의 답변 중에는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것과 ‘두 명’이라는 구체적인 것도 있었다. ‘부정행위를 본 적이 없다’는 답변은 62%였다. ‘신사의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에서도 부정행위가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투어에서 약물을 사용하는 선수를 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2%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 가운데 함께 골프를 치고 싶은 쪽을 묻는 질문에는 부시 전 대통령이 78%를 얻어 18%에 그친 오바마 대통령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