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축산 및 가축방역결의대회 개최

2013-07-05 22:06
더 이상 구제역 발생은 없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5일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친환경축산 및 가축방역 결의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5일 고령군 생활체육공원에서 500명의 지역 축산농가 등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친환경축산 및 가축방역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안동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으로 350만두의 가축을 살처분하고, 직접적으로 3조원 이상의 재정지출과 인명손실 등 상상을 초월한 피해를 가져온 구제역 사태를 상기하며 축산농가의 구제역 방역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공급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확대 분위기를 조성하여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시식행사 및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이웃에 대한 나눔 축산행사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축산인의 모습 등을 통해 화합의 한마당 행사로 이뤄졌다.

특히 공무원 및 축협 대표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 국내 유입 및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활동과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해 구제역 백신접종과 차단방역 생활화로 2014년 구제역 예방접종 청정국 인증을 위한 계기로 삼자고 결의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010년도 구제역 사태를 반면교사의 교훈으로 삼아 더 이상 구제역 발생은 없어야 하며, 산지 축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축산업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악성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라도 축산농가에서는 더더욱 가축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