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양파·마늘·감자 소비 촉진 행사

2013-07-03 10:13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양파·마늘·감자를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지난해 봄채소 가격 상승으로 농가들이 올해 재배 면적을 확대한데다 5월부터 일조량이 풍부한 날이 지속되면서 채소 생산량이 급증했다. 이에 이들 채소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48% 하락한 상황이다. 게다가 지속된 불황으로 소비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채소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채소 유명산지 농가들과 함께 햇채소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대비 산지 시세가 30% 이상 떨어진 의성 마늘을 1만접 대량매입을 통해 시세 대비 20% 저렴한 1만1800원(50통)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무안·함양 양파를 1.8㎏ 한 망당 3280원에 판매한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수준이다. 더불어 감자(100g)를 148원에 선보인다.

송만준 이마트 채소팀장은 "채소의 경우 선도 유지기간이 길지 않아 최근과 같이 출하량이 늘어나는 경우 수확 지점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가장 필요하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소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산지 농가와 함께 채소 직송전을 기획해 소비 촉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