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총력

2013-07-01 13:30
- 군산해경, 각급 학교 대상 물놀이 안전교육 실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해경이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가 지난 5월부터 한국해양소년단 전북연맹 해양체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어 7월 1일에는 변산초등학교를 찾아 물놀이 사고에 취약한 1~3년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여름철 군산해경 관내 해수욕장에서는 발생한 총 43건의 물놀이 안전사고 가운데 대부분의 튜브 표류가 차지하고 있어, 사고 대부분이 사고 대처능력이 약한 어린이나 여성 또는 노약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가장 사고 노출이 쉬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고예방과 대처능력 교육, 심폐소생술(CPR) 및 구명조끼 착용 방법에 대한 시연과 체험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경찰관이 강사로 나선 이번 물놀이 안전 교실은 ▲물놀이 안전 수칙 ▲물놀이 사고 발생시 대처 요령 ▲인공호흡법과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실습 위주로 학생들에게 알기 쉽게 교육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시각자료와 해양경찰의 친절한 설명으로 어린이들이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안전교육에 참여한 1학년 안강현 어린이는 “오늘처럼 해양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서 안전교육을 해주시니 해양경찰관이 멋있어서 그런지 내용이 왠지 귀에 더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구관호 서장은 “물놀이 사고는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아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며 “소중한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물놀이 사고의 위험성 알리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을 체험 위주로 교육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방학에 들어가기 전에 각급 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실을 운영해 안전한 물놀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문의는 군산해양경찰서 민원실(☎ 063-539-211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