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은행 원화대출채권 전월比 0.6%↑
2013-07-01 12:23
국내은행 부문별 대출채권 증감 추이.(제공: 금융감독원)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지난 5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전월 말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124조6000억원으로 4월 말 보다 6조7000억원(0.6%) 늘었다.
부문별 대출잔액 증가액은 기업(3조9000억원), 가계(2조6000억원), 공공 및 기타대출(2000억원) 순이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46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1.28%로 전월 말 1.25% 보다 0.0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같은 달 1.36%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발표 이후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가성이 높아졌다”며 “건설, 조선, 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의 업황 부진 심화에 대비해 리스크 및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