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朴대통령 방중 발언에 “망발” 강력 비난
2013-07-01 09:34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북한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대북 발언과 관련해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심히 모독하는 도발적 망발”이라며 “우리는 박근혜에 대해 지금 마지막 인내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에 “‘새로운 남북관계’니, ‘새로운 한반도’니 하면서 우리에 대해 또다시 ‘변화’ 타령을 했는데 변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남조선 정권”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이 지목한 발언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칭화대 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버리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는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한국은 북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