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광양까지…‘섬진강 자전거길 개통’

2013-06-29 20:33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섬진강변에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약 148km에 달하는 자전거 길이 개통됐다.

전남 광양시는 29일 오전 섬진강 둔치공원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박준영 전남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자전거 동호인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자전거길 개통식을 열었다.

개통식은 기념식, 테이프 커팅에 이어 전문 동호인과 일반인 등이 섬진교에서 섬진강 자전거 길의 시발점인 태인동 명당(배알도 수변공원)까지 17.5㎞구간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치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기존에 조성돼 있던 46km에 102km를 연결해 전 구간을 잇고 휴게시설을 보강해 조성됐다.

순창 유풍교에서 담양 메타세콰이어길까지 이어지는 영산강 자전거길과 연결돼 목포에서 출발해 광주, 담양을 거쳐 광양까지 남도종주를 할 수 있게 됐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김용택 시인의 생가가 있는 진뫼마을과 순창 장군목, 남원 광한루, 곡성 기차마을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