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두 마리 토끼 포획 눈앞

2013-06-29 18:19
JGTO 미즈노오픈 3R 단독 2위…시즌 첫 톱10 진입·브리티시오픈 출전권 노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사진)가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김경태는 29일 일본 오카야마현 세토나이카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았다. 그는 3라운드합계 13언더파 203타(67·69·67)로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2위로 치솟았다.

선두는 브렌단 존스(호주)로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중이다. 김경태와 2타차다.

김경태는 올해 열린 JGTO 7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시즌 첫 10위 안에 들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았다.

이 대회는 상위 4명에게 다음달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출전자격을 준다. 세계랭킹 100위 밖으로 처진 김경태는 올해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노린다.

김경태가 이 대회 1,3라운드에서 기록한 67타는 올해 그의 18홀 최소타수다. 그는 이 대회 들어 사흘간 둘쨋날 15번홀에서 단 하나의 보기를 기록했을 뿐이다. 퍼트수도 첫날 26개, 둘째날 25개, 셋째날 23개로 줄어들고 있다.

JGTO 루키 김승혁(27)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이경훈(CJ오쇼핑)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 베테랑 허석호(40)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