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무더운 여름 가축 질병관리 이렇게!
2013-06-28 15:44
- 도농기원, 축사 내 위생관리·예방차원 방역 당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무더위와 폭우가 본격화 됨에 따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축사내 위생관리와 예방적 차원의 가축방역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기술원에 따르면,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병으로는 소의 경우 아까바네, 유행열, 일본뇌염, 열사병, 기립불능증 등이 있으며 돼지는 세균성 질병인 연쇄상구균, 로소니아 감염증 등 소화기계 질병이다.
또 닭의 경우 전염성이 높은 콕시듐과 장내 기생충과 회충, 편모충, 외부 기생충인 편모사리 등이 여름철 주로 발병한다.
또한 축사 내 온도가 30~35℃의 고온에서 12일간 지속될 경우 사료섭취량이 감소돼 비육우는 일당 증체량이 73%, 젖소는 산유량이 32%, 비육돈은 일당 증체량이 60%, 산란계는 산란율이 16%감소하게 된다.
이외에도 무더위가 지속될 경우 번식장애 및 질병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사육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가축 생산성 유지를 위해 중요하다.
이에 따라 도 기술원은 환기, 물 분무 등의 시설과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해 줄 것과 사료 섭취량 증대를 위해 시원할 때 사료를 급여하고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소금, 광물질, 비타민 등 첨가제 보충해 줄 것을 축산농가에 당부했다.
농업기술원 김관국 팀장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축종별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예방백신 투여, 사육환경개선,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