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 네이마르 2AS로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행

2013-06-27 18:18

우루과이의 페널티킥을 막은 브라질의 세자르 골키퍼. /사진=KBS방송  캡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브라질이 강적 우루과이 이기고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브라질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로오리존테의 미네이라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브라질의 파울리뉴(코린티안스)의 헤딩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2-1로 꺾었다.

경기 초반엔 브라질은 우루과이의 강한 압박에 막혀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브라질은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디에고 루가노(말라가)를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줘 일찌감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골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키커로 나선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인테르나시오날)의 볼을 막아내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브라질이 전반 41분에 하프라인에서 연결된 긴 패스를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골 지역 왼쪽에서 잡자 우루과이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가 이를 막고자 앞으로 나왔다.

이때 네이마르는 골키퍼를 피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프레드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건넸고, 브라질의 프레드(플루미넨세)의 오른발에 빗맞은 볼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그러나 곧바로 브라질 수비진의 혼선을 틈타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나폴리)가 후반 3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후 종료 시간이 가까워지도록 양 팀 모두 침묵을 유지하던 가운데 브라질이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에서 도움을 기록한 네이마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파울리뉴의 머리에 걸려 결승골이 되면서 브라질의 승리를 결정했다.

브라질의 상대는 이달 28일 열리는 스페인-이탈리아 간 4강전 승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