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 '정도관리 파트' 가 있어 품질을 믿을수 있다
2013-06-25 17:55
제철소 내 설비 정렬상태와 부품 정밀도 담당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 정도관리 파트에 근무하고 있는 백선현 씨. [사진제공=포항제철소]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에 각종 기계장치와 부품들의 정밀도를 측정해 제철소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의 품질보증을 돕는 특별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에는 ‘정도관리 파트’가 있다. 여기에는 3명의 직원이 소속돼 근무하고 있으며, 제철소 내 각 공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설비의 얼라인먼트(alignment)와 부속품의 3차원 정밀도 측정을 담당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들의 치수, 형상과 같은 품질은 이를 생산하는 설비의 정렬상태나 주요부품의 조립상태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품의 길이나 면 가공 상태 및 부품 간 조립상태 등이 도면과 동일하게 제작되었는지를 0.01mm까지 확인한다.
또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주요설비의 측정결과는 매주 측정하여 조업부서에 알려주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의 많은 설비와 기계부품의 정밀도 측정을 담당하다 보니 관심과 애정을 가지면 개선기회를 발견하게 되고 이는 많은 성과로 연계된다. 이곳에 근무하고 있는 백선현(48)씨는 최근까지 90여건의 특허와 실용신안을 출원했으며 품질명장에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크고 작은 상을 12회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