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인'과 함께하는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갈라 공연

2013-06-25 11:32
국립현대미술관 26일 오후 6시 제 1원형전시실에서 펼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미술과 음악이 만난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오는 26일 오후 6시 현재 전시중인 소장품 특별기획전 <빌 비올라>의 연계행사로‘트리스탄과 이졸데’ 갈라 공연을 제 1 원형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빌 비올라의 ‘트리스탄 프로젝트’ 대표작 <불의 여인(2005)>과 <트리스탄의 승천(2005)>에 맞게 편곡된 (재)KBS교향악단(사장 박인건)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빌 비올라의‘트리스탄 프로젝트’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는 독일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19세기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위해 제작된 프로젝트로, 음악과 공연예술에 비디오아트가 결합된 실험적인 총체예술이다.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 오페라 감독 피터 셀러스,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의 협업으로 탄생한 ‘트리스탄 프로젝트’는 200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의 초연 이후 지금까지 프랑스, 영국, 독일,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갈라 공연은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과 3막 전주곡, 사랑의 죽음 등의 연주곡을 현재 전시중인 영상작품에 맞게 새롭게 편곡한 공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