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친구들', 중국 상하이 올스타와 한판승부

2013-06-24 08:01
이청용·기성용·지동원·에브라·예능 런닝맨 합류

[상하이(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박지성과 친구들이 중국 자선경기에서 축포를 터트리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한 '제3회 삼성화재 아시안드림컵 자선 축구대회'에서 박지성과 그의 동료로 구성된 박지성과 친구들이 중국 상하이 올스타 팀과 상하이 홍커우(虹口) 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박지성 팀은 박지성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기성용(스완지시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파트리스 에브라(멘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글로벌 축구스타들과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김종국, 이광수 등으로 구성됐다.

후반 27분 박지성이 골을 넣은데 이어 석현준(마리티무)이 마무리 골을 터뜨리면서 박지성과 친구들이 상하이 올스타팀에 2대0의 성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박지성이 주도하는 이 자선경기는 2011년부터 아시아 지역의 열악한 축구환경을 개선하고 축구로 나눔문화를 전파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4월 쓰촨(四川)성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을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미가 있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은 승패에 관계없이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하프타임에는 글로벌 스타 싸이가 직접 나와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