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삼성물산이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캐나다 북부 온타리오주에서 추진 중인 풍력·태양광 발전사업 규모를 1369㎿로 정해 온타리오 주정부와 합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1369㎿는 온타리오주 가구당 평균 전력소비량 기준으로 약 31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오는 2016년까지 진행할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규모는 약 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예상했다.

삼성물산은 애초 2천500㎿ 규모로 협의를 진행하다 주정부가 신재생 발전지원금 제도를 폐지하고 새롭게 입찰방식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정하는 등 현지 투자환경이 바뀜에 따라 사업규모가 이같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프로젝트 1, 2단계에 해당하는 1069㎿(풍력 869㎿, 태양광 200㎿)에 대해 온타리오주 전력청과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차탐켄트 지역에 270㎿ 규모의 풍력설비를 착공하고 할디만드 지역의 100㎿ 규모 태양광사업 투자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