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지원금 120억 원 장학기금 조성

2013-06-20 16:03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경주시는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지원금 20억 원을 장학기금으로 추가 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역 교육여건 개선과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경주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장학기금 2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하게 됐다.
경주 시민 모두의 염원으로 지난 2009년 11월 18일 (재)경주시장학회를 설립하고 같은 해 12월 31일 100억 원을 1차 출연하여 종자돈으로 두고 이자 발생 분으로 2011년, 2012년 장학생 455명을 선발해 6억3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의 장학금 20억 원 추가 출연으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관내 기업체와 단체, 개인들의 장학금 기탁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기금조성 목표액 200억 원 달성의 청신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해보 (재)경주시장학회 이사장은 현재 151억6천5백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었음에 고마움을 전하고 앞으로도 읍면동 기업체 및 단체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시민 모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 것이며 효율적인 장학기금 운영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장학회는 올해도 230명을 선발해 3억5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여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력으로 예체능, 학력 우수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장학생 선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