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 개장
2013-06-17 23:37
베트남, 태국 등 항로 다양화, 영일만항 활성화 기여
17일 개장한 포항영일만항 내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에서 화물적입시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포항영일만항 내에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개장되면서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전망이다.
시는 17일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최종원 경상북도환경해양산림국장, 안용남 ㈜대우로지스틱스 사장, 나카모토 요시노리 ㈜아스토나카모토 사장 등 주요내빈과 지역인사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 물류센터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홍보물 상영을 시작으로 물류센터 건립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기념컷팅, 화물적입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4월 포항시, ㈜대우로지스틱스, ㈜아스토나카모토사, 포항지방해양항만청 및 포항영일신항만(주)(PICT) 간 체결된 양해각서체결을 통해 건립된 물류센터는 올해 5월 완공되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한․일 합작법인인 ㈜아스토대우로지스틱스가 총 50억 원을 투자해 포항영일만항 내에 8,265㎡ 규모로 건립 한 물류센터는 포스코의 동남아 수출 물동량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영일만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우로지스틱스와 포스코의 이번 동남아 수출 물동량 확대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7월 경 베트남(호치민), 태국(람차방, 방콕)에 추가항로 개설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적으로 선사 대상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우로지스틱스는 1999년 자본금 800억 원으로 설립된 해운·물류기업이며 ㈜아스토나카모토는 1927년 자본금 2,000만 엔으로 설립된 운송·물류기업이다.
특히 ㈜대우로지스틱스는 포항영일만항에서 쌍용자동차와 일본 마쯔다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을 위한 KD((Knock-down: 현지조립 수출방식)사업을 통해 약 200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10만 TEU의 물동량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2011년에는 포스코가 창립된 지 43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코와 공동으로 벌크화물을 컨테이너화 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3만 TEU의 수출 물동량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