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타보고 평가해달라”…자동차 업계, 체험 마케팅 활발
2013-06-17 14:44
경쟁 차종 비교 시승 등 공격적인 판촉활동 나서
현대차는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달 31일까지 수입차 비교체험 시승 이벤트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자동차 업계가 고객이 신차를 직접 타보고 평가하는 고객 체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 차종과 비교 시승 기회를 제공해 자사 신차만의 장점을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갈수록 증가하는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달 31일까지 수입차 비교체험 시승 이벤트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전국 9개 수입차 시승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직장 동료와 함께하는 비교시승’을 테마로 9주간 17차수에 걸쳐 총 570명(동료 1인 포함)이 대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 차종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는 수입차 비교시승센터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높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의 향상된 품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입차 업계는 고객 체험 행사에 더욱 적극적이다. 지속적인 시승 및 체험 이벤트를 통해 수입차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한국도요타는 내달까지 뉴 제너레이션 RAV4와 경쟁 차종 비교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한국도요타] |
한국도요타는 내달까지 뉴 제너레이션 RAV4와 경쟁 차종 비교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뉴 RAV4를 앞세워 동급 경쟁 차종인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와의 진검승부에 나선 것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뉴 RAV4로 국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이번 시승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시승을 통해 레저용 차량의 기능과 세단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크로스오버 SUV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파사트 시승과 골프 레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런 앤 드라이브 파사트’ 행사를 연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파사트 시승과 골프 레슨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런 앤 드라이브 파사트’ 행사를 연다. 자동차와 스포츠를 접목한 이번 행사는 파사트가 지향하는 가치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박시현, 최여진, 이혜인 등 KLPGA 유명 여성 프로골퍼 5인의 파사트 경험담 함께 골프 강의, 원-포인트 레슨, 파사트 시승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 파사트 구매 고객에게는 골프 의류를 주고 추첨을 통해 프로골퍼와의 라운딩 기회를 제공한다.
MINI는 지난 14일과 15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MINI 트랙데이 2013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MINI코리아] |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는 지난 14일과 15일 강원 인제스피디움에서 MINI 트랙데이 2013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MINI 오너와 페이스북 팬 등 총 200여명의 고객이 참가해 고성능 모델인 JCW 등 MINI 전 라인업의 짜릿한 성능을 레이싱 트랙에서 직접 경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MINI 고객들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국제자동차연맹(FIA) 규격의 레이싱 트랙에서 MINI의 속도감을 마음껏 즐겼다. 전문 레이싱팀의 택시 드라이빙과 짐카나 체험은 물론 MINI의 역사와 기술에 대한 강의도 열렸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2013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랜드로버코리아] |
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도심 속에서 오프로드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2013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실제 오프로드 상황을 재현한 5개 코스에서 전문 강사진의 교육을 통해 더 안전한 주행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