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 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유치
2013-06-17 14:25
- 내년 9월 도내 일원서 4일간 진행…17일 ‘성공개최’ 협약 체결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2014년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유치를 성공했다.
도에 따르면, 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의 기능 향상을 장려하고, 고용촉진 및 인식 개선 도모를 위해 지난 1981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올해는 오는 9월 10∼13일 광주에서 열린다.
진행되는 경기는 가구제작·귀금속 공예·목공예 등 정규 20개 직종, 보석가공·치과기공 등 시범 8개 직종, 그림·도자기 등 레저 및 생활기술 10개 직종이다.
내년 대회는 도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며, 9월 중 4일간 천안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진행된다.
대회 참가 인원은 42개 직종 420명의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모두 800여명으로 예상된다.
도는 내년 대회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축제’로 개최할 방침이며, 장애인에 대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장애인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내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경기장과 선수촌 임차 지원 협조, 도민 관람 지원,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대회 물품을 도내 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고, 도내 사업체에 장애인이 고용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유치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이 장애인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아직도 남아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을 마련 중점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